매미나방 알집 유충 애벌레 퇴치법 및 급증 원인

얼마 전 뉴스에서 단양 지역에 매미나방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매미나방은 현재 단양 지역 인근을 걸쳐, 매미나방의 알집과 유충, 애벌레까지 들끓고 있어 끊임없는 퇴치방법을 고심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오늘은 매미나방이란 왜 해충에 속하며, 그 알집과 유충들은 어떻게 제거할 수 있는지까지 알아보고, 최근 들어 왜 갑자기 매미나방이 급증하게 된 것인지 그 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매미나방은 왜 해충에 해당할까?

매미나방은 왜 인간에게 해로운 해충에 속하는 것 일까 궁금증이 먼저 들었습니다. 매미나방은 영어로는 Gypsy Moth라고 불리며 기본적으로 독나방과에 속하는 나방의 일종입니다. 모든 나방이 인간과 자연계에 해로운 것은 아닌데요, 이 매미나방은 그 몸통과 날개에 털이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이 털에 독성 물질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현재 단양에서 매미나방이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온난한 기후로 인한 급격한 개채수 증가로 인해 온갖 농작물을 갉아먹기 때문입니다. 야간에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라, 농부들이 자고 일어나면 농작물들을 닥치는대로 갉아먹어 놓은 흔적을 발견한다고 하네요. 

매미나방 급증 원인은?

매미나방의 성충은 일년에 한 차례, 주로 7~8월에 활동하게 되는데요, 이번 여름은 유난히 그 개체수가 급증하여 일반적인 개체수를 넘긴 상태이고 일반적인 방역 작업으로는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왜 이렇게 매미나방이 급증하게 되었을까요? 이는 바로 기온의 변화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작년 겨울철 기온이 겨울치고 상대적으로 높고 강수량이 적은 탓에, 매미나방의 알집의 서식 환경이 매우 뛰어났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매미나방 퇴치방법은?

그렇다면 이렇게 인간에게 피해를 주고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매미나방을 효과적으로 퇴치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은 가장 익숙한 살충제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살충제는 매미나방만을 죽이는 것이 아닌 삼림에 있는 온갖 동식물과 유익한 곤충들까지 함께 죽일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살충제를 이용한 방역을 하게 되면 그 살충제를 머금은 농작물을 우리 인간이 다시 먹게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살충제는 최고의 방역 수단은 되지 못합니다.

 

 

여기서 단양 지역의 한 이장님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게 되는데요, 바로 매미나방을 포충기를 이용하여 잡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포충기는 일반인에게 약간은 생소한 기계입니다.

 

포충기는 밤에 빛으로 매미나방을 유인하여 기계로 끌어들인 후, 그 안에 달린 팬을 이용해 갈아버리게 됩니다. 아래쪽에 긴 자루를 달아주었더니 밤새 수천수만 마리의 매미나방들을 잡았다고 합니다.

 

매미나방의 알집과 유충을 제거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매미나방만을 잡아서는 매미나방의 개체수를 줄이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못합니다. 매미나방의 알집과 유충을 제거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되어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알집과 유충은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매미나방의 알집은 겉으로 보기엔 갈색의 복실복실한 털 뭉치처럼 생겼는데요, 주로 나무줄기와 같은 평평한 곳에 집단적으로 알집을 형성합니다. 알의 상태로 월동을 한 후 5~6월쯤에 번데기로 지내다가, 2주 후에 부화하게 됩니다.

 

 

알집은 현재로서는 인력이 직접 투입되어 삽과 같은 도구로 일일이 긁어내면서 제거하고 있습니다. 유충의 경우, 생김새가 마치 송충이와 비슷한데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책로 인근의 나무 손잡이와 데크 등에서 바글바글 서식하고 있어 파리채 등으로 일일이 잡아내고 있습니다.

 

 

 

한 이장님의 아이디어로 지금 단양군에서는 이 포충기로 매미나방을 포획하는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기로 하고, 포충기 주문 대수를 100대로 늘리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좋은 방법이 시행되어서 매미나방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줄여야겠습니다.